[프로농구] 인생을 건 전자랜드…4연승 돌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력 약화와 시한부 팀이라는 불안함 속에서도 선수들이 똘똘 뭉쳐 매 경기 투혼을 발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 종료 4.9초전.<br /><br />이대헌의 패스를 받은 탐슨이 득점하면서 전자랜드가 KCC에 극적인 2점 차 승리를 거둡니다.<br /><br />개막 전 최약체로 꼽혔던 전자랜드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첫 경기에서 우승후보 KGC인삼공사를 꺾은 것을 시작으로 SK와 LG 등을 제압하며 4연승으로 선두로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전자랜드의 시즌 전망은 어두웠습니다.<br /><br />에이스 강상재가 군입대했고, FA자격을 얻은 김지완은 KCC로 이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을 접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전력 약화와 시한부 인생이라는 불안함 속에서도 선수들은 투혼을 발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외국인 선수 탐슨과 심스가 빠르게 팀에 녹아든 가운데 이대헌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이대헌은 4경기에서 평균 15.5점을 넣으며 강상재의 빈 자리를 메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선수들끼리 정말 즐기고 재밌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. 그 즐기는게 정말 시합에 임하면서 큰 힘이 되는 거 같습니다."<br /><br />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새 시즌 각오로 '인생을 걸고'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매 경기 인생을 건 듯한 투혼을 보여주고 있는 전자랜드가 코트 위에서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